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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회갱신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

by Visionary 2023. 1. 30.
  모든 목회자에게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이란 피할 수 없는 강력한 목표이다.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을 희망하지 않는 목회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갖는 목표 성취와 인생 성공에 대한 그런 관점이 아니어도 그렇다. 거룩한 소명으로서의 목회는 분명 세상의 기업 성장이나 인생의 성공과는 전혀 다르다. 그럼에도 목회자 또한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을 희망하며 성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던져야 할 매우 중요한 질문이 있다. 과연 "성경이 말하는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물론 이 질문은 비성경적인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도 가능하다는 전제를 품고 던지는 질문이다. 이것은 결코 개인의 독단적인 주장이 아니다. 실제 우리 주위에 성경의 기준과 원칙에 어긋나는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그러나 결과가 모든 것을 결코 정당화시킬 수 없다. 이것은 특히 하나님과 성경의 권위를 절대시하는 우리에게는 더욱 그렇다.

  현 시대의 일반 추세이며 보편 가치인 자본주의, 미국식 실용주의, 전통적인 교회 성장학의 폐단, 대형화, 교회 사이의 경쟁, 목회자 과잉배출 등의 영향을 받은 우리는 결코 그런 것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럴수록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성경의 기준으로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에 대한 정직한 점검과 반성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교회 성장의 기준은 교인 숫자, 교회당 건물, 교회 재정의 물량적이며 외형적인 것들 또는 기독교 내외 기관 및 조직에서의 목사(교회) 위치와 명성 따위이다. 이것은 교계 신문이나 매체, 각종 연합모임에서 당장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것들이 결코 교회 성장에 대한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신약교회의 모델을 보면 가장 중요한 교회 성장의 기준은 다름 아닌 바른 복음의 전파, 목격되는 성령 안에서의 코이노니아와 역사, 인격과 삶에서 드러난 제자도,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력이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하나님 나라를 강력하게 드러내는 역동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결국 교회 성장이란 성경적인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실체로서의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나타내는 모습으로 확증되었다. 이것은 현 시대의 교회 성장 기준과 지표로 말해지는 그런 것들과 다르다. 그렇다고 현 시대의 성장 교회들이 다 비성경적인 기준과 모습을 갖고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비성경적인 교회 성장의 기준에 따르는 추세가 보편적이며, 더욱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결과로 한국교회는 전 세계가 놀라는 대형화와 초고속 성장에도 불구하고 도덕적인 타락과 비윤리적인 모습 때문 사회의 지탄과 조롱꺼리가 되고 있다. 그토록 대형교회가 많은 한국교회이지만 세상에서의 영향력은 너무 미미하여 우리 스스로도 자존심이나 자긍심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비록 일부 왜곡된 시각과 반기독교 세력의 책략 때문 상당 부분 평가 절하되며,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는 부분이 있어도 그렇다.

  정직하고 솔직하게 스스로 물어보자. 과연 우리시대의 교회들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그 가치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는가? 아니 우선 교회 울타리 안의 성도들만이라도 바른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대로 실제 살고 있는가?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는 마치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처럼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제자 삼고, 세상 가치가 교회의 가치를 결정하는 영적 포로 상태에 놓여있다.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것 말고 그리스도인들이 실제 삶의 가치와 인생 목적이나 목표에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두고 있는가?

  이런 이유로 목회자들도 더 이상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강단에서 설교를 통해 선포되는 그 자체도 희귀하지만 혹시 설교한다 해도 그대로 살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소위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을 위해 묵계(默契)를 통한 타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뒤집어 놓고, 좁은 길을 가는 제자도를 이 시대의 보편적인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순종한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며 모험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의 관점에서 진짜 성장한 교회, 정말 성공한 목회를 찾기 무척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다. 홍수 때문에 마실 물이 사라져버린 가치 전도(顚倒)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딤후 4:1~2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그런 점에서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오직 성경의 바로 그 복음을 가감 없이 선포하며,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대로 실제 삶에서 살아가도록 타협 없이 선포하고 요구해야 한다. 아니 목회자부터 반드시 그렇게 살아 말하는 설교가 아니라 삶으로 보여주는 설교를 통해 진정한 영적 권위를 확보해야 한다. 이것이 목회자의 가장 중요하며 본분인 선한 목자의 사역이라고 믿는다. 누가 이 시대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성장과 목회 성공의 열매를 거둔 목회자인지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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