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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공동체의 가족으로 삶 가족과 가정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사람 따라 다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따스함, 운명 공동체, 삶의 요람, 공동체, 희로애락, 핏줄 ---.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정반대의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의 생명이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죠. 인간관계의 첫 경험 장소이면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를 배우며 익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인이 되어 가정을 떠나며 새 가정을 꾸릴지라도 여전히 내가 태어나고 자란 가정은 내 안에 존재합니다.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겉으론 성인이 되었지만 그 내면은 어린아이로 존재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을 심리상담학에서 성인아이(Adult-child)라고 부릅.. 2020. 9. 16.
빈들에 서다 빈들에 서다! -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기 위해 야전(野戰) : 1. 산이나 들 따위의 야외에서 벌이는 전투. 2. 싸움터에 있거나 그와 관련된 것을 이르는 말. 야성(野性) : 자연 또는 본능 그대로의 거친 성질. 사역지인 케냐 오지 삼부루(Butterfly, 나비)를 방문할 때마다 보고 듣고 깨닫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리와 위치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실존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실존이 이뤄지는 현장은 매일 치열한 영적 전투가 벌어지는 세상의 한 복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리스도인은 늘 야전에 있는 군사와 같다고 생각하며 이 전투를 위해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니라 세상의 거친 들판에서 보이지 않는 하늘에 속한 악한 영들과 싸우는 사람의 야성을 .. 2020. 9. 16.
그리스도인의 결혼 생활(남편과 부부 관계) 주께서 남편과 아내들에게 (혼인은 복음을 보여주는 극장입니다!) 에베소서 5:22-33 말씀묵상을 나눕니다. 여러분이 너무 잘 아는 남편과 아내를 주제로 한 본문입니다. 저는 목사이기에 이 말씀을 너무 잘 알며 여러 차례 설교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묵상을 통해 전혀 다른 차원의 말씀에 담긴 영광과 도전, 감격을 경험했습니다. 부부와 가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통해서 새로운 지평(地平)이 놀랍게 열렸으며, 그 신비를 깨닫고서 전율했습니다. 왜 그런지 이제 차근차근 함께 나누겠습니다. 1. 아내의 의무 - 남편에게 복종!(22-24) 1)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 – 마치 주님에게 하듯. 복종은 순종 이상의 차원이며 그렇다고 굴종이나 맹종도 결코 아니다. 복종은 자신의 이해타산이나 상태에 따라 하지 않는.. 2020. 8. 28.
구원의 새 언약 공동체 교회는 주 예수께서 그 피로써 값을 치르시어 구원한 자들로 세우신 하나님의 공동체이다. 우리는 주님의 구원 사건을 신학용어로 새 언약(신약)이라고도 일컫는다. 그러나 교회를 '구원의 새 언약 공동체'라고 말할 때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의미와 차원이 있다. 이것은 교회 본질과 정체성을 결정짓는 최우선의 기초가 된다. 그뿐 아니라 성경적인 교회로 세워지는 필수 요소가 바로 이것이기도 하다. 교회가 구원의 새 언약 공동체임을 그 뜻으로만 아니라, 실제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여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뜻과 실천을 살펴보자. 첫째, 교회의 주권과 그 통치는 철저하고 완전하게 주님께 달려있다. 두 말할 것도 없이 교회는 주님이 구원의 신앙 고백 위에 세우신 주님의 교회이다.. 2020. 8. 23.
목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지극히 기초적이며 동시에 근본적인 질문이다. 어쩌면 이런 질문 자체를 우리는 매우 가볍게 생각하거나, 아니면 이미 확고하게 알고 있다는 자신감으로 간과하며 살았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다시 이런 질문을 제목으로 정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 지식이 늘 행동과 삶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그 행동과 삶이 평생 아니면 적어도 목회에서 은퇴할 때까지 계속 된다는 보장 또한 결코 없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와 목회 환경을 둘러싼 숱한 유혹과 자본주의, 세속주의, 대형화와 성공을 향한 거대한 물결 속에서 과연 성경이 말하는 참 목자로서 정체성과 삶을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는가? 이 질문을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던지며 자신을 냉정하게 살핀다면 이 질문이 그렇게 쉽고 간단한 것이 아님을 인정.. 2020. 8. 23.
전광훈과 한국교회를 보면서 예레미야애가 2:14-19 [개역개정] 14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현대어] 14 네 예언자들은 도대체 어떤 자들이더냐. 거짓 외에 너희에게 더 말한 것 있더냐. 너희가 지은 죄는 하나도 드러내 보이지 않은 채 너희에게 거짓만 가르친 것밖에 무엇이 더 있더냐. 도무지 회개할 것 하나 없다고 도무지 돌이킬 것 하나없다고 그렇게 너희를 속이지 않더냐. [개역개정] 15 모든 지나가는 자들이 다 너를 향하여 박수치며 딸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웃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모든 세상 사람들의 기쁨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하며 [현대어] 15 이 도성.. 202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