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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하나님의 평민들(평신도들)에게! '평신도'라는 단어는 전임 목회자와 구분 짓기 위한 편의상의 단어입니다. 다른 말로 평신도라는 단어보다 일반 성도가 더 알맞고 좋습니다. 바울사도가 기록한 모든 성경에서 늘 공통으로 발견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문안을 묻는 하나님의 은혜 및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동시에 말미에는 꼭 자신을 돕고 함께 동역했던 성도들의 이름이 나열됩니다. 특히 로마서 16장은 로마서를 결론짓는 부분으로 온통 사람들의 이름으로 도배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왜 그와 함께 동역했던 일반성도들이 그렇게 중요하고 그 이름을 빠트리지 않을 정도로 기억했고 기록했을까요? 사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로 이뤄지는 복음 안에서의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친히 은혜를 주시어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공동체를 이.. 2020. 8. 15.
내게 천 개의 생명이 있다면! "이곳 조선 땅에 오기 전 집 뜰에 심었던 꽃들이 활짝 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하루 종일 집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모두들 하나님을 닮은 사람들 같습니다. 선한 마음과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보아 아마 몇 십 년이 지나면 이곳은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복음을 듣기 위해 20Km를 맨발로 걸어오는 어린 아이들을 보았을 때 그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오히려 위로를 받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탄압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주님을 영접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서너 명이 끌려가 순교했고, 토마스 선교사와 제임스 선교사도 순교했습니다. 선교본부에서는 철수하라고 지시했지만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그들이 전도한 조선인들과 아직도 숨어서 예배를 드.. 2020. 8. 15.
목사, 그는 누구인가? (들어가는 말) "지역교회에서 목사 없이 목사 기능은 가능할까?, 목사는 누구인가?" 우리시대의 교회와 그 지도자인 목사들에 대한 수많은 부정적이며 왜곡된 이미지가 떠오르면서 이것은 간단히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문제로서 다시 한 번 짚어 볼 필요성을 느꼈다. 이 글의 제목을 본 독자들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본인에게도 참 흥미로운 주제이다. 왜냐하면 본인의 조부는 1900년대 초기부터 지역교회 조사(전도사)이셨고, 미국 선교사와 함께 사역한 낙도 순회 전도자이었으며, 대한성서공회의 권서로서 쪽복음을 판매한 분이었기 때문이다. 훗날 전도사직을 은퇴하고 지역교회의 장로로서 섬기셨다. 아울러 부친은 본 교단(예장합동)에서 전도사 시절부터 50년 사역을 하시고 은퇴한 목사이셨다. 이런 배경 때문에 나는 목사직.. 2020. 8. 7.
사람 성전(2) 성전건축 2題 (2) 신약성전 건축의 핵심인 '사람을 살려, 사람을 세우며, 사람을 파송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 공동체의 본질과 사명'을 위해 필요한 기능적 공간인 예배당(교회당) 건축에 대해 생각해 보자. 건축에 대한 몇 가지 비뚤어진 신화가 있다. 첫째, 건축은 교회 성장의 보증수표이다. 왜?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소비자 편의주의의 가장 알맞은 대체물이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더 이상 동네 구멍가게의 편리함과 친근함, 밀접함 보다는 대형 쇼핑몰과 할인매장, 백화점의 마력에 푹 빠져있다. 그것은 곧 편의와 소비만족과 대리욕구 및 신분 과시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보다 크게, 보다 화려하게, 보다 편리하게, 보다 고급으로'라는 건축 모토가 유행하고 있다. 이런 종류의 교회 성장이 가져온 온.. 2020. 7. 25.
코로나 시대 교회의 명암(明暗) 코로나 시대의 한 모습을 보며 갖는 생각 최근 모 침례교회에서 인터넷으로 그 교회의 예배 및 설교를 듣는 사람들을 온라인 등록 절차를 밟아서 정식 등록교인으로 받아 들이겠다는 결정을 했다고 한다. 아마 이 교회에 온라인으로나마 참여키로 한 사람의 기준 결정은 당연히 온라인을 통한 설교나 예배의 모습과 그 분위기였을 것이다. 이 기준은 당연히 그 태생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가 가져온 전무후무한 다양한 현상과 흐름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피며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당연히 그 다음에 비로소 코로나 이후 시대에 대한 과제와 적응도 검토되는 것이 맞는 순서다.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지만 온라인 등록교인을 교회의 정식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착상이 코로나 시대의 발 빠른 대처처럼 보이는데 그 진정.. 2020. 7. 18.
사람 성전 성전건축 2題 (1) 필자가 목회하고 은퇴한 교회는 2005년에 포천의 어느 한적하고 인가가 없는 산 밑에 약 1700평 가량의 대지를 구입했다. 그 목적은 자연에 섬기는 공동체 센터(Diakonia Community Center)를 짓는 것이다. 그러면서 "진정한 성전 건축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았다. 현재 한국교회에서 사용되는 '성전'이란 단어는 대부분 구약에 나타난 건물로서의 특정하게 구별된 성전 개념과 일치된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소위 성전 건축의 부작용이다. 이건 결코 만만하지 않은 것이며, 그 폐단과 후유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한국교회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들이 모르는 사실이 있는데 한국교회가 처음부터 교회당(예배당)을.. 202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