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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하나님나라

김준곤 목사와 민족 복음화의 환상

by Visionary 2009. 10. 3.

민족복음화의 비전과 기도 그리고 헌신

  김준곤 목사님은 민족의 수난과 개인과 가족의 고난(6.25동란시 아내, 딸, 부친이 공산군에게 순교 당함)을 겪었으면서도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래 기사는 CCC 나사렛 게시판에서 옮겨 와서 인용함)

대담자: 1962년 2월 삼각산 기도원에서 기도하시면서 받은 민족복음화의 비전이 중요한 계기가 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목사 : 그것이 내 생애에서 아주 중요한 이정표요 체험이고,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민족복음화의 기도와 환상이 그날 저녁에 다 나왔습니다.('민족복음화의 환상과 기도문'으로 정리되었고, '그리스도의 계절'이라는 복음성가로 만들어졌다. )

서울 삼각산 꼭대기에서 형님처럼 교제하던 박요한 목사 (장로회신학교 1회 동창으로 예장합동 증경 총회장을 지냈고, 한국 섬선교회 상임고문으로 섬 사역 중)의 누님(박경신 권사)이 운영하시는  흙을 이겨 만든 움막 형태의 기도원이 있었어요.  종종 거기서 기도를 했습니다. 이름이 민족기도원입니다.

  그때가 '62년 2월 첫 주간이었어요. 3~4일 동안 간사들 컨퍼런스를 하고 올라갔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굉장히 추운 날이었습니다.

  굴속에서 기도하던 중에 기도가 터져 나오는데, 성령이 나를 통해 기도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런닝을 쥐어짤 정도로 땀을 흥건하게 많이 흘리고 목이 쉬도록 기도한 일은 없었어요.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서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우리 민족만이라도 종말이 오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민족 단위로 복음화가 완전히 이뤄지기를 기도했어요. 그리고 우리 민족이 그만 고통받고 그만 싸우게 해달라고 눈물 흘리면서 주님의 탄식처럼 기도했습니다.

  그날 저녁의 그 기도는 하나님이 주신 기도입니다. 4.19 이후 혼란 시기에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그 기도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민족의식이 예수의식과 하나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다종교 문화여서 그런 기도를 하기 힘들었죠. 울면서 그 노래를 불렀습니다. 민족의식 속에서 3.1운동도 태어났고, 민족복음화 운동도 폐허 속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교회 부흥운동도 평양을 중심으로 일어났고, 70년대에 대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지구상에서 단 한 민족만이라도, 단 한 번만이라도 뿌리째 송두리째 복음화 되도록 기도하면서 성령의 뜨거운 감동으로 민족복음화의 환상과 비전을 체험했습니다.

  그 내용은 ‘민족복음화의 환상과 기도’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 ‘그리스도의 계절’이라는 제목의 노래로도 만들어져 널리 불려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처럼 하나밖에 없는 내 조국.
어디를 찔러도 내 몸같이 아픈 내 조국.
이 민족 마음마다, 가정마다, 교회마다, 사회의 구석구석,
금수강산 자연환경에도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뜻이 하늘에서처럼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어머니의 신앙의 탯줄, 기도의 젖줄, 말씀의 핏줄에서 자라게 하시고
집집마다 이 집의 주인은 예수님이라고 고백하게 하시고, 

기업주들은 이 회사의 사장은 예수님이고 나는 관리인이라고 고백하는 민족,

두메마을 우물가의 여인들의 입에서도, 공장의 직공들,
바다의 선원들의 입에서도 찬송이 터져 나오게 하시고,€
각급 학교 교실에서 성경이 필수 과목처럼 배워지고

국회나 각의가 모일 때도 주의 뜻이 먼저 물어지게 하시고,

국제시장에서 한국제 물건들은 한국인의 신앙과 양심이
으레 보증수표처럼 믿어지는 민족,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며
신구약 성경을 신앙과 행위의 표준으로 삼는 민족,
민족의식과 예수의식이 하나된 지상 최초의 민족, 

그리하여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예수의 꿈을 꾸고 인류구원의 환상을 보며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는 거룩한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공산 혁명이 휩쓸고 간 폐허의 땅 북한에도,
죄악과 비리와 불의가 난무하는 남한 땅에도
혁명의 개념을 혁명한 예수의 혁명으로,
이 수년 내에 대부흥이 일어나(합 3:2) 니느웨 성처럼 회개한 민족,
 해골 떼가 생명의 군대로 부활한(겔 37장)
민족 성민(聖民)코리아 되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