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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새벽은 빛의 전령사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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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절규

동아프리카(탄자니아, 케냐)8

주님, 제가 선교사입니다! (Yes, I am a Missionary!) 제가 생각하는 선교사로서의 모든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1. 선교의 본질과 선교사의 정체성 내 삶의 최우선 순위는 선교가 아닙니다. 최고의 사명도 또한 선교가 아닙니다. 선교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우선이 되는 것은 복음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가 없는 선교, 선교사는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복음이 없는 선교, 예수 그리스도가 증거되지 않는 선교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나의 일이나 과업 또는 사업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고 예수께서 명령하신 선교는 사업이나 경영 또는 이벤트가 결코 아닙니다. 문화 경험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선교의 출발점과 대상은 선교사인 바로 나 자신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바울 사도가 내 몸을 쳐서 복종시킨다고 말하며, 뒤에.. 2023. 3. 10.
선교사와 광야학교 광야 - 진정한 은혜와 삶의 행복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내 속에 내(가시)가 너무 많아 우리가 잘 아는 하덕규의 ‘가시나무’란 노래는 그렇게 시작된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과거 오랜 목회 현장에서 가장 힘든 일이 사람을 세우는 일이었고 그 핵심에는 늘 변화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고통.. 2020. 5. 29.
요 녀석 이번 선교지 방문 중 교회당에서 내게 찾아와 사진 찍어달란 듯 내게 들이대던 아이의 익살스런 얼굴 2019. 10. 15.
하나님이 이루시는 작은 세상 우주라는 거대한 창조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이름 모를 작은 풀꽃, 야생화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시선은 때론 우주를, 때론 작은 풀꽃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 두 세상이 한데 어우러 하나님의 세상을 이루어 가기 때문이다. 2019. 10. 8.
WEC의 창설자 C.T.Studd의 아프리카 선교 모집의 글 https://m.blog.naver.com/youb2ya/10083275917 C.T.Studd의 아프리카 선교 모집글 -1915 지옥 한 복판에다 구원가게를 차리련다. C.T 스터드가 아프리카로 갈 선교단원을 모집하는 중에 남긴 글 ... blog.naver.com 지옥 한 복판에다 구원가게를 차리련다. C.T 스터드가 아프리카로 갈 선교단원을 모집하는 중에 남긴 글 1915년 2019. 5. 7.
킬리만자로 산자락 이야기(3) - 선교(01) 킬리만자로 산자락의 에이즈 환자 선교지에 나와서 선교현장을 보며 그야말로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물론 15년 동안 매년 해외 선교지를 탐방하며 의례적인 차원의 방문이 아니라 선교사와 함께 사역하고 그 집에서 기거하며 지냈기에 나름 꽤 선교지 실정을 잘 알고 있음에도 그렇다. 가능성과 감사의 내용도 많지만 그에 못지 않게 문제점과 개선점이 너무 많이 보인다. 다시 이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 간단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제발 부탁하고 비노니 선교사 및 선교와 관계되어 1. 꼭 소명을 점검해 주시오. - 선교사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확증되지 않은 사람을 결코 내보내지 마시길! 2. 소명이 확증된 사람이라면 철저히 선교 훈련을 시켜 보내주세요.- 목사 선교사는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 2012. 8. 21.
킬리만자로 산자락 이야기(2)- 탄자니아 시골 교회 지난 주일(7.22)엔 또 다른 현지교회에 다녀왔다. 이 교회는 한국 선교사가 개척한 교회이며, 초기 개척자가 비자 제한 때문에 활동할 수 없어서 다른 한국 싱글 여선교사에게 위양한 교회이다. 킬리만자로 산 중턱에 있는 두 교회와는 또 다른 분위기와 상황을 갖고 있었다. 하긴 모든 교회가 똑같을 수 있겠는가? 이 주일은 담당 선교사가 초청해서 목사 선교사 부부팀(아이 2명), 나, 동역하는 전문인선교사 6명이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이날은 초청전도주일로 다른 선교사 부부가 가진 다양한 재능을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서선교사(남자)는 음악에 조예가 깊다. 예배 시간에 멋드러진 하모니카와 오카리나(그것도 소프라노, 테너의 두개) 연주를 통해 아프리카 성도들을 매료케 만들었다. 부인 선교사는 풍선불기와 색종이 .. 2012. 8. 2.
킬리만자로 산자락의 오지교회들 킬리만자로 산자락 이야기(201204) - 교회(1) 지난 주일(7.8)과 어제(7.15)은 연속으로 킬리만자로 산 중턱에 있는 현지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나름대로의 문화 충격이 있었다. 첫 번째 방문교회는 담임목사가 제대로 신학교육을 받은 50대 초반쯤의 사람이다. 이 사람은 케냐에도 신학 공부를 위해 3년 유학한 사람이다. 소속교단은 은사주의 교단이지만(최근 교단의 부당한 정치적 압력과 교회 탈취시도 때문 교단에서 탈퇴함) 그런대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교단과 관계 없이 내가 속한 선교단체(Living Water Foundation - 이하 줄여서 LWF, 생수 선교회로 약칭)에서 설립한 교회들이다. 내가 방문한 주일에 공교롭게 담임목사가 화상을 입어 설교를 못하고 장차 목회자가 되길 원하는.. 2012. 7.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