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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세계13

확증 편향 정의 :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 수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것이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현상인데, 정보의 객관성과는 상관없다. 쉽게 말하면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모든 현상과 대상을 자기의 신념, 세계관, 선입견만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어느 피드에서 현 시국과 관계되어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한 댓글을 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정치인의 언행과 행적은 보수나 진보 또는 호불호를 떠나서 오로지 팩트(사실, Fact)에 근거하여 객관적으로 본다면 절대 지지할 수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사람이다. 왜 그 페친은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을까? 사람 누구에게나 자기의 가치체계가 있고 그 가치가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을 형성한.. 2023. 2. 14.
나는 누구인가?(디트리히 본회퍼) 나는 누구인가?(디트리히 본회퍼) 나는 누구인가? 남들은 종종 내게 말하기를 감방에서 나오는 나의 모습이 어찌나 침착하고 명랑하고 확고한지 마치 성에서 나오는 영주 같다는데 나는 누구인가? 남들은 종종 내게 말하기를 간수들과 대화하는 내 모습이 어찌나 자유롭고 사근사근하고 밝은지 마치 내가 명령하는 것 같다는데 나는 누구인가? 남들은 종종 내게 말하기를 불행한 나날을 견디는 내 모습이 어찌나 한결같고 벙글거리고 당당한지 늘 승리하는 투사 같다는데 나는 정말 다른 이들이 말하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면 다만 나 자신이 알고 있는 내가 참 나인가? 새장에 갇힌 새처럼 불안하게 뭔가를 갈망하다 병이 들고 손들이 나의 목을 조르고 있는 듯 숨 가쁘게 몸부림치고 빛깔과 꽃, 새소리에 굶주리고 부드러운 말과 인간적인.. 2012. 6. 11.
상처에 대한 왜곡된 생각(헨리 나우웬) 상처에 대한 왜곡된 생각 (헨리 나우웬) 외로움(상처들을 대표하는 말)에 대해 생각하면 할수록 외로움의 상처가 그랜드 캐년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그 상처는 우링 존재의 표면에 깊이 새기어져 끊임없는 아름다움과 자기 이해의 원천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는 당신의 호응을 얻지 못하거나, 심지어 당신의 생각을 혼란스럽게 할지라도 크고 분명한 목소리로 말하고자 합니다. 기독교적 삶의 방식은 외로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외로움을 보호하여 값진 선물로 소중히 간직하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는 인간이 느끼는 기본적인 외로움과 직면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빠른 만족과 빠른 위안을 약속하는 거짓 신들의 덫에 걸립니다. 그러나 외로움에 대한 뼈아픈 인식을 통해 .. 2012. 6. 11.
사랑의 상처와 죽음 사랑하면 상처 받는다. 상처를 피하는 방법은 사랑하지 않는 것. 그러나 사랑하지 않고 사랑없이 살면 그 영혼은 죽게 된다. 상처는 치유될 수 있지만, 죽음은 물리칠 수 없다. 상처와 죽음 이 둘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그래도 쉽지 않은 것이 바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2012. 6. 11.
그리스도인의 자존감과 자아용납 나를 깊이, 뜨겁게 무조건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진지하게 믿는다면 우리의 하나님관이 얼마나 근본적으로 달라지겠는가? 자신을 사랑스런 존재로 받아들인다면 우리의 자아상이 얼마나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지겠는가? -앤터니 캠벨의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중에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이 사랑 받기 합당한 존재라는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전 옛사람의 그늘과 상처 속에서 본래의 자아상을 상실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만나 그의 사랑을 경험하며 비뚤어진 자아상은 점차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문제는 세상 가운데 살아가며 낮은 자존감의 문제로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어둠의 유혹 앞에 쉽게 쓰러진다는 사실입니다. 낮은 자존감의 문제가 우리.. 2012. 6. 11.
상처의 세계관, 사랑과 용납에 대해서 내면에 큰 상처를 가진 사람은 상처의 세계관이 있다. 자신을 향해서도 상처의 시각으로 보기에 자존감, 자아 정체성이 망가져 있다. 그뿐 아니라 외부(사람, 환경, 사건)을 볼 때도 상처로 해석한다. 그래서 부정적이며 공격적이고 항상 책임을 전가한다. 문제는 상처의 세계관을 갖게 되면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정서적으로, 인격적으로 질병 상태에 있게 될 뿐 아니라, 더 심각하고 무서운 것은 사단이 그것을 먹이로 삼아 그 사람의 내면과 인격, 심령에서 역사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되어도 교회에서 그 쓴 뿌리의 악한 영향력을 나타내어 교회의 피스메이커(peace maker)가 아니라 문제를 일으키는 trouble maker가 된다. 겉으론 열심도 있고, 멀쩡...해 보이고 신앙 행위도 괜찮은 듯 .. 2012. 6. 11.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주고 싶어! (동요로 엄마와 어린이들이 교대로 부르는 형식을 취한 곡) 이 세상에 좋은 건 모두 주고 싶어 나에게 커다란 행복을 준 너에게 때론 마음 아프고 때론 눈물도 흘렸지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싱그러운 나무처럼 쑥쑥 자라서 너의 꿈이 이뤄지는 날 환하게 웃을 테야 햇님보다 달님보다 더 소중한 너 이 세상에 좋은 건 모두 주고 싶어 이 세상에 좋은 건 모두 드릴께요 나를 가장 사랑하신 예쁜 우리 엄마 때론 마음 아프고 눈물 흘리게 했지만 엄마 정말 사랑해 정말 사랑해요 싱그러운 나무처럼 쑥쑥 자라서 나의 꿈이 이뤄지는 날 환하게 웃으세요 엄마를 생각하면 왜 눈물이 나지 이 세상에 좋은 건 모두 드릴께요 엄마 사랑해요! 2011. 9. 11.
평생 우리는 한 사람만 사랑하고 치유하며 세울 수 있다! 약 두 달 전의 주일 예배중 말씀을 듣고 지체들과 교제하며 대화를 하는 가운데 깨닫게 하신 게 있다. 상처입은 사람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상담자와 내담자(멘토와 멘토리, 리더와 피양육자) 사이에 이론이나 원칙으로 말할 수 없는 인격적 갈등과 심지어 내담자가 다른 사람으로부터(주로 부모나 가족) 전이된 내면의 온갖 상처와 쓰레기를 자기를 치유하는 상담자에게 쏟아내는 역전이 현상이 있다는 것이다. 역전이 현상을 당하는 상담자는 그것을 가능한 방지하기 위해 내담자와 효율적 상담을 위한 일정한 기술적 관계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원리와 원칙은 그렇지만 실제 상담과정에서 이것을 기술적으로 해낸다는 것은 너무 힘들고 긴장을 주고 상담자의 모든 에너지를 빼앗으며, 때론 내담자의 상처나 아픔이 역전이됨으로 내담.. 2011.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