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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사회

태안 살리기 - 연합 봉사

by Visionary 2007. 12. 22.
연합봉사사역 큰 힘 모았다
교단·교파 초월 '서해안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 출범
2007년 12월 18일 (화) 18:39:55 박민균 min@kidok.com
   
 
  ▲ "으라차차..." 서해안봉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기름을 흠뻑 머금은 흡착포를 옮기고 있다.  
 
서해안 최대의 환경 재앙으로 기록될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교회가 연합봉사단체 '서해안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를 비롯해 한기총 최희범 총무 교회협 권오성 총무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등 한국 교회 중진들은 12월 14일과 15일 연이어 모임을 갖고, 교단과 교파 기관을 초월해 '서해안 살리기 한국교회 봉사단'(이하 서해안봉사단)이란 명칭으로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김삼환 목사와 함께 서해안봉사단 구성을 주도한 오정현 목사는 "기름유출이란 재앙을 맞아 많은 교회와 단체가 태안으로 내려가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힘이)분산 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봉사단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오 목사는 "바램은 이번 일을 통해 한국 교회가 하나가 되고, 소명을 갖고 앞으로도 함께 일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라며 봉사를 통해 교회연합운동이 다시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피력했다.

김삼환 목사 역시 "이 일은 단기간에 단편적인 사역으로 해서는 안된다. 장기적으로 엄청난 재정이 있어야 한다. 한기총 교회협과 모든 교회가 공감대를 갖고 힘을 합치자"고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봉사단의 명칭을 '서해안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으로 결정하고, 조직은 김삼환 목사가 대표를 맡고 오정현 목사가 전체 실무를 감당하는 단장을 책임지기로 했다. 사무총장은 조성기 교단장협 사무총장이 맡아 일을 감당하기로 했다. 또한 봉사단 운영을 위한 재원은 사랑의교회가 2억 명성교회가 1억 순복음인천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이 기탁한 4억 여원을 사용하고, 추후 모금운동을 통해 봉사단을 운영키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기총 최희범 총무와 교회협 권오성 총무는 "봉사단 조직을 적극 환영하고 고마운 일이다. 두 기관도 기름유출 사고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해안살리기 한국교회봉사단'의 구성은 재해복구를 위해 교회가 적극 나섰다는 긍정적인 요소와 함께 한국 교회가 연합 사역을 펼친다는 큰 의미가 있다.

사역 면에서도 한국 교회 자원봉사 활동의 중심이 생겨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조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오정현 목사의 언급처럼,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봉사단이 상설기구로 정착된다면 앞으로 국내외 재난상황에 한국 교회가 공동대처하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태안 만리포에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양재성 국장은 "갈수록 자원봉사자들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교회가 지속적으로 봉사자를 파견한다면 복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 국장은 "한국 교회가 기름띠 제거에만 머물지 않고, 자원순환센터를 운영해 방재복 장갑 등을 재활용하는 좀더 차원 높은 활동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태안 각 지역은 자원봉사자들이 입고 버린 방재복 장갑 장화 등이 쌓여 있다. 양 국장은 인간에 의한 제2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원순환센터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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