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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낙도(섬)선교

영혼의 무게

by Visionary 2008. 11. 12.


영혼에도 무게가 있다면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까?
가령 독일 사람의 영혼은 50g쯤 나가고 소말리아
사람의 영혼은 20g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독일에는 루터라고 하는 위대한 종교개혁자가 있고
그곳의 목사들은 국가에서 급료를 지급하고,
          국민들은 종교세를 낼 정도로 종교적 국민이다. 그러니까 이런 훌륭한 전통을
          유지해 오고 있는 나라의 국민이므로 소말리아 사람들과 꼭 같이 취급된다는
          것은 어딘가 이치에 맞지 않은 듯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 강남구에 사는 돈도 많고 권세도 있는 상류층 사람들과 일평생
          서울 구경 한 번도 못한 남해 어느 작은 섬에 사는 늙은 어부의 영혼이 무게가
          과연 꼭 같을 것인가. 이런 말을 하면 무슨 헛된 망상을 하느냐고 손가락질할
          것임에 틀림없다. 오히려 예수께서는 그렇게 가난하고 비천한 자들의 벗이 되어
          일생을 보내셨다. 그는 어떤 특정한 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작은 섬들을 순방하면서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영혼의 무게에 개인차가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든다. 그곳의 버려진 사람들은 거의
          완전한 망각 속에서 살고 있다. 행정관청도 그렇고 나라의 복지기관도 그렇다.
          그리고 교회들도 더욱 그렇다. 복음을 접할 최소한의 기회조차 허락되지 않은
          환경 속에 버려 두고 있는 것이다. 웬만한 큰 섬들에는 복음이 들어갔지만 10명
          이하의 작은 섬 주민들은 모든 점에서 버려져 있다. 작은 섬의 버려진 한 영혼이
          애타게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겠다.


              한 세대 뿐인 대각시도(전남 영광군)의 두 부부가
              보리 수확 도중 잠깐 시간을 내어 필자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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