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흘도1 각흘도의 한 노인 무교회 작은 섬들을 찾아 전도하는 일을 시작한 것은 섬선교 십일 년이 되는 해부터였다. 큰 섬들에는 복음을 받아드릴 기회가 비교적 많아 대부분 교회들이 들어섰다. 그러나 작은 섬들은 완전한 무관심 속에 버려져 있어 평생가야 예수라는 이름도 들어볼 기회가 없는 것이다. 다른 해보다 일찍 섬교회 순방을 시작한 필자는 진도 관내 섬교회들을 돌아보게 되었다. 진도에 있는 목사님 한 분과 방주호 운항책임자와 함께 각흘도에 들렀다. 주민이라야 10명 내외 다섯 가구가 사는 조그마한 섬이었다. 집집마다 들렀으나 주민들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던 중 한 집에 들러 문을 열어보니 누군가 누워 있는 것이 보였다. 사람을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 반가워 들어가 할머니를 깨웠으나 의식이 없는 듯 했다. 기진맥진 운명 직전인 듯, .. 2008.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