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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목회

목회 - 성공인가, 충성인가?

by Visionary 2020. 4. 14.

목회, 성공이 아닌 충성만 있다!

<목회 성공>이란 표현 자체가 맘에 들지 않고 성경의 증언에도 부합되지 않는 표현이다. 성공의 야망을 좇아 신기루를 잡는 목회로 평생을 살면 속된 말로 개고생한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충성, 이 하나의 단어에 모두 집약되어 있다. 그러면 분명 "착하고 충성된 종이었다."고 칭찬해 주실 것이다. 성공하려다가 폭망하거나 타락의 구덩이에 빠지는 것은 한 순간이다.

성공보다 충성이 훨씬 힘들고 어렵다. 충성은 성공처럼 '목표 지향'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지향'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충성하는 목회자에게 목표가 없다는 이런 단선적인 해석을 하지 않아야 한다. 충성스런 목회자에게는 그 무엇보다 신실함에 기초한 지속성과 일관성이 요구된다. 그러니 성공과 비교할 수 없는 자기 훈련과 절대복종이 요구된다.

목회는 이런 과정의 자기 경험의 연속일 따름이다. 건축하고 교인 숫자 늘리고 재정이 증가하며, 교계에서 명성이 높아지는 것이 어찌 목회이겠는가? 충성은 하나님에게 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에게 충성스런 사람은 당연히 하나님이 맡겨주신 한 영혼에게도 충성해야 한다.

이 충성의 유효성은 목회에서 은퇴한 후에 또는 죽을 때에 비로소 검증된다. 그러니 충성은 동시에 겸손을 수반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아직 최종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목회자이며, 길 위에 서서 충성을 향해 가고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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