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고귀한 존재이며,
그리스도께서 목숨버려 사랑하신 나와 같은 한 핏줄입니다.
나는 당신의 모든 면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또 당신의 모든 의견에 다 찬성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당신 역시 나의 모든 면을 다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 나의 모든 의견에 다 찬성하지도 않을 겁니다.
우리는 어쩌면 앞으로 견해의 차이, 기질의 서로 다름, 시각의 불일치 등으로
마찰과 갈등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때론 서로에 대해 섭섭함, 원망, 시기심, 분노 등의 감정 상태를 겪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나의 형제요 자매이며,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한 지체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따라서 내 마음을 열고 당신과 대화하기 원하며,
필요할 때마다 나 자신을 낮추어 용서를 빌고 끊임없이 섬기기를 결심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한 몸, 한 공동체, 한 성전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송인규 지음,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제 2권 :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한국 기독학생회 출판부,1995, pp 77-78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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