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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목회

목회자의 전문성

by Visionary 2012. 6. 11.
하나님은 목회자의 개성과 고유한 은사, 재능 등을 사용하신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교회 공동체는 아무런 개성이나 고유한 색깔이 없는 획일적인 조직체가 될 것이다. 물론 회중들도 여기에 영향을 미친다. 목회자의 전문성을 통하여서 회중들이 양육되며, 그들이 온전하게 세워질 때 교회는 더욱 창조적이고 다양한 개성을 갖는다.

목회자의 전문성 주장은 일반 성도(평신도) 사역의 가능성과 입장을 봉쇄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단순히 일반 지체들 같은 기능과 역할이며 전문성이 목회자에게 없다면 굳이 목사가 필요할까? 제자들과 사도들, 목사들이 소명을 받고 선택된 것은 그냥 다른(Different) 또 하나의 직분으로공동체에 주신 것이 아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전문성은 사역에 대한 독점성이... 결코 아니다.

엡 4장은 오히려 목회자의 사역 전문성(사역 독점성이 아닌 고유성)을 말하고 있다. 일반적인 지체나 직분이 아니라 교회 공동체 전부를 세워가는 중추적인 기능(신분이 아니지만)을 위임받았다. 엡 4장은 그 당시 정황과 교회 직제에서 결코 일반 지체들에 대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일반 지체와 직분을 외면하거나 주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사도, 선지자, 복음 전도자(오늘날의 일반 전도자가 아닌 전임 사역자같은), 목자이며 교사(교회학교 교사가 아닌 목회자의 교육적 기능에 대한 묘사)”를 주셨다. 바울은 교회 공동체를 세우는 지도적 직분자를 논하고 있다. 에베소서는 교회서신이다. 여기서 전문성은 구약 제사장적 또는 로마 카톨릭의 특권과 구분된 계층으로서의 신분의 우월성은 아니다. 사역과 기능에 관계된 것이다. 이것도 다른 지체를 세우는 전문성이다. 교회 사역을 독차지한다는 입장은 결코 아니다. 전문성이 아니라면 목사들이 굳이 목사직을 꼭 붙들고 일반적인 생활인으로 살면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는 입장을 거절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①우리는 다함께 구원받은 하나님이 자녀요, 백성이라는 동등한 신분을 가진다. 따라서 교회에는 우열이나 계급이 없고 서열을 따질 수 없다. 세속적 의미의 위계질서란 존재치 않는다.

②그러나 교역자와 교인은 사역(≠신분)을 위한 구별된 소명과 기능을 가진다. 물론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반교직주의나 교직주의는 똑같이 위험하다.

③결과적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한 동반자와 협력의 관계이다. 복음의 권능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공동 사역의 장(場)에서 같이 일하는 동역자요, 상호 협력이 필요한 관계이다. 우리는 마땅히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해야 하나 획일적 통일이 아닌 서로의 은사와 소명과 기능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조화롭고 균형있는 공동체의 지체이다.

④목회자는 교인을 가족으로 지체로서 대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역자로 믿어야 한다. 아울러 신분에는 아무 차이가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교인들은 목회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이며, 한 가족이요,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아울러 교회 공동체의 목양과 성도의 양육을 위해 하나님이 세우시고, 주님이 위탁한 지도자임을 알고 합당한 존경과 지도력의 권위에 대한 인정을 해야 한다.

⑤교회의 궁극적인 권위는 머리되신 주님에게 있으며, 최종적인 기준은 성경이다. 그러나 또한 하나님의 권위와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세우신 합당한 질서와 권위를 마땅히 서로 인정하며 존중해야 한다. 각 지체는 믿음의 분수와 직분의 질서를 따라 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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