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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세계

인생의 마디

by Visionary 2011. 5. 4.

 



아파트 정원에 있는 소나무의 일종이다.
신기한 것은 정확히 1년에 한 마디씩 새롭게 자란다는 것.
그래서 이때쯤 보면 작녀까지의 마디와 올해 새롭게 자란 마디의 색깔이 완연히 구분된다.
물론 새 마디는 두드러진 신록의 색깔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그런데 식물의 마디가 출발되는 생장점이 상처를 입으면  그 가지는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성장과정의 상처는 마디로 작용한다.
다만 다른 점은 생물학적 법칙만이 통용되는 나무와는 달리
인간은 영적 존재이기에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낸다. 

즉 상처입은 마디를 뛰어넘어 얼마든지 놀랍게 자랄 수 있고
반대로 식물보다 훨씬 더 나쁜 상태로,
한 마디만 자라지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한 나무 전체같은 모든 삶과 인생 자체가 병들고 죽을 수도 있다.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상처에 갇혀 상처로 모든 것을 해석하며
죽어 있는 상처입은 존재로 살고
상처의 세계관에 매여 상처의 노예가 되어 평생을 살아갈지

아니면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와 회복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고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살며
상처 받았던 치유자로서 또 다른 사람을 치유할지는.

그대, 상처를 뛰어넘어 아릅답게 자라가면
한없이 열린 푸른 하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