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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 우물28

은혜, 감사의 뿌리 감사 그리고 추수 감사절 추수 감사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사지선다형 ⓵절기 헌금 ②아이들의 특별순서 ③맛있고 특별한 점심 ④의례적인 절기. 그러나 추수 감사절이 담고 있는 참 뜻은 위의 어디에서도 그 정답이 없습니다. 굳이 추수 감사절의 의미를 찾는다면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렇지만 대다수 우리가 갖고 있는 추수 감사절의 이미지는 위의 사지선다형 안에 갇혀 있습니다. 마치 사지선다형 방식의 시험이 개인의 창의성이나 주관, 개성을 가두고 강요된 일정한 틀 안에서 정답을 찾도록 강요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풍성한 감사를 각자 삶의 프리즘을 통해 추수 감사절에 형형색색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살아있는 감사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사지선다형에 갇힌 그런 추수 감사절이죠... 2019. 11. 17.
영적 부흥과 자아의 죽음 말씀과 주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각자 자기 소견에 좋을 대로 한다면 그 교회는 어떻게 될까요?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Toynbee,A.J)가 ‘역사의 연구’(A Study of History)에서 말한 외부의 도전에 대한 응전(challenge and response)은 고사하고 내부에서부터 지리멸렬하게 무너질 것입니다. 더욱 교회는 영적 공동체입니다. 사단이 이런 절호의 기회를 결코 그대로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교회는 전투하기도 전에 패배하는 비참한 결과를 보일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 안의 죄악을 눈곱만큼도 허락하시거나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성도와 교회의 성결 및 승리는 그들이 보이는 일상의 삶을 통해서만 결정됩니다. 갈 5:13-16 “형제들아! 너희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 2019. 10. 19.
죽으면 죽으리이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스더서(4:1-17)의 말씀 묵상을 나눕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If I perish, I perish.)”는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에스더의 고백이지만 이 고백의 무게가 어찌 그리 가볍겠습니까? 1. 모르도개(유다인)의 애통과 금식(1-3) 모르도개가 하만의 유다인 몰살의 흉계를 알고 자기 옷을 찢으며,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에서 통곡합니다. 굵은 베옷은 결코 한국의 삼베를 가리키지 않습니다. 이것은 짙은 색의 염소 털이나 낙타털로 짠 옷인데 몸에 두른 다음 줄로 잡아맸습니다. 베옷은 고통과 슬픔의 상징이며, 특별히 장례에서 죽은 사람을 애도할 때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굵은 베옷을 허리에 두른 후, 옷을 찢고, 머리에 재를 끼얹으면서 슬픔을 표현하였습니다. .. 2019. 4. 30.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요한복음 21장) 그리스도인 특히 전임 사역자들에게 던지는 주님의 한 가지 물음(요 21:15-23) (도입) 1. 우리는 나 자신을 아는가? (영성의 출발점에 대한 도전) - 착각(부분, 왜곡되고 과장된 모습, 남이 말하고 인정해 주는 내용) - 실제(현실의 삶에서 나 자신을 정직하고 진지하게 깊이 탐구할 시간이나 여유가 없음) - 회피(변화되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두려움, 치유되지 않고 있는 과거의 아픔, 자신의 성찰 자체에 대한 불필요와 무감각) 2. 신앙과 삶의 실체 - 하나님 앞에서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 -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한 성숙 3. 미성숙한 신앙과 인격, 삶의 모습 - 성도로서의 나 자신과 세상 속에서의 나 자신이 분리 또는 온전히 통합되지 못함. - 성도로서의 자아상에 대한 지속적인.. 2012. 6. 11.
그리스도인의 용납에 대한 글 “나는 당신을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고귀한 존재이며, 그리스도께서 목숨버려 사랑하신 나와 같은 한 핏줄입니다. 나는 당신의 모든 면을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며, 또 당신의 모든 의견에 다 찬성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당신 역시 나의 모든 면을 다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 나의 모든 의견에 다 찬성하지도 않을 겁니다. 우리는 어쩌면 앞으로 견해의 차이, 기질의 서로 다름, 시각의 불일치 등으로 마찰과 갈등을 겪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때론 서로에 대해 섭섭함, 원망, 시기심, 분노 등의 감정 상태를 겪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나의 형제요 자매이며,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한 지.. 2012. 2. 6.
신뢰하며 산다는 것 마음 한 자락에 이 땅에서도 천국과 지옥을 경험한다. 마음을 열면 천국이 되기도 하고, 마음을 닫으면 지옥이 되기도 한다. 마음을 연다는 것은 신뢰한다는 것이다. 신뢰는 사랑보다 우선한다. 누군가의 신뢰를 얻으면 그것은 천국을 얻는다는 것이고, 누군가의 신뢰가 깨어지면 그것은 곧 지옥과도 같은 삶이라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신뢰를 얻는 것,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 똑같이 중요하다. 나는 누구를 신뢰하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가? 이 땅에서 우리는 슬프게 얼마나 많은 세월을 신뢰를 얻기 위해 다른 사람의 마음 문 앞에서 서성이며 살았던가? 얼마나 많은 세월을 신뢰를 주기 위해 기다리며 아픈 마음을 감싸안고 고통하며 살았던가? 2012. 1. 22.
아버지를 용서하십시요!(알 수 없는 어느 목사님의 설교 중에서) 우리는 아버지라는 분에게 사랑을 받고 보호를 받고 양육을 받았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가정 사역 연구소에서 조사한 자료를 보면 ‘나에게 상처를 주며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사람’으로 40.7%가 “아버지”를 꼽았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20대 기독인 미혼청년 1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53.1%가 부모에 의해 상처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나는 자녀들도 아버지에게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녀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가르칠 때 하나님을 좋은 분이라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제대로 알고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려면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에게 상처를 주었던 잘못된 모습을 용서해야 합니다. 육신의 아버지를 용.. 2011. 9. 13.
용서라는 이름의 기적 용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행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기적이며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가능한 사역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도전이며 깨달음이다. 용서의 능력과 신비는 우리 머리로 헤아리기 어렵다. 용서가 역사하는 영역도 또한 우리의 생각을 훨씬 넘어서는 광대한 것이다. 그러나 용서는 그리 만만하거나 단순한 게 절대 아니다. 여기에 용서의 기적과 동시에 똑같이 용서의 불가능이 담겨 있다 용서를 구하는 가해자는 자신의 주장, 입장, 관점을 고집하거나 매이지 말고 상대 피해자의 아픔, 고통, 입장, 상처, 절망을 내 것으로 내 몸과 마음에 받아들여야 한다. 용서하는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미움, 용서에 대한 조건, 피해로 말미암은 모든 아픔과 상처, 자존감의 훼손 등을 마치 없었다는 듯이 용서 자체에.. 2011.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