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늘 새벽은 빛의 전령사로 찾아온다!
  • 당신의 삶, 생명의 증거
  •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절규

분류 전체보기165

선교사와 광야학교 광야 - 진정한 은혜와 삶의 행복을 확인할 수 있는 현장 내 속에 내(가시)가 너무 많아 우리가 잘 아는 하덕규의 ‘가시나무’란 노래는 그렇게 시작된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과거 오랜 목회 현장에서 가장 힘든 일이 사람을 세우는 일이었고 그 핵심에는 늘 변화되지 않는 사람에 대한 고통.. 2020. 5. 29.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선교를 경계하라! ‘포르노’란 말 자체가 전혀 반갑지 않은 단어이고 우리를 화들짝 놀라게 하는 단어이지만, 이 단어는 엔지오(NGO)나 선교단체의 해외 구호 활동에 있어서 종종 애용되는 전가의 보도 같기도 하다. 아마 이것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 달성만 하면 된다는 ‘꿩 잡는 게 매’라는 사고방식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의 대부분은 처참한 빈곤과 질병 상태에 놓인 대륙 및 절망에 함몰되어 있는 비참하고 미개한 사람들이다. 이런 인식은 대부분 국제개발 단체들이 미디어를 통해 엄청난 광고 홍보비를 투자하면서 계속하고 있는 모금 캠페인 영상이 그 핵심 원인이다. 모금 영상을 통해 방영된 획일화된 이미지들이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며.. 2020. 5. 27.
우리가 상실한 교회의 본질(2) 생명을 위한 중보 사역 인기와 돈, 명예로 행복할 것 같은 유명 연예인들의 자살을 보며 드는 생각이 있다. 왜 자살했을까?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하나님의 음성은 무엇일까? 사회 현상 속에서 어떤 영적 깨달음을 얻어야 할까? 이 사건에 대한 가장 큰 초점이나 관심사는 흥미꺼리 또는 선정적이며 폭로하는 보도, 젊고 유능한 연예인의 죽음에 대한 인간적인 연민이나 슬픔이 아니다. 가장 근본적인 메시지는 이 시대에 가득하게 차있고 널리 퍼진 허무와 죽음의 문화, 사단의 문화에 대한 하나의 현상이며 증상이다. 복음은 개인의 구원만이 아니다. 그 복음이 한 사람을 변화시키며, 더 나아가서 그가 속한 공동체와 사회, 그리고 한 국가와 민족 또 온 세상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복음의 능력이며 기독교 문화를 세우.. 2020. 5. 27.
우리가 상실한 교회의 본질(1) 공동체의 지체로 살아가기 우리 시대의 교회들이 성경이 말하는 교회의 본질을 많이 상실하고 있음은 이미 우리가 잘 아는 바이다. 그러나 그 상실에 대한 감각조차도 없다면 이것은 치유가 꽤 어려운 중병인지 모른다. 교회 본질 중에서 필자의 주관에 따라 몇 가지 돌아봤으면 한다. 우선 그 첫째가 교회 공동체성의 상실이다. 현대인들의 탈권위(脫權威)현상과 절대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다원주의 등은 개인의 삶과 교회 생활에까지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느 교회에 공식적으로 소속되고, 교회 구성원들과 깊은 사귐을 가지며,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의 통치 받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다. 신앙 생활의 동기도 개인의 종교적인 위로와 필요를 따라서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현대교회는 계속 도시교회 구성원들.. 2020. 5. 26.
시니어 선교사를 꿈꾸는 목회자들에게 최근 목회를 은퇴한 후 선교지에 선교사로 나오는 목회자들의 숫자가 점점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여겨진다. 국내 목회의 은퇴가 모든 사역에서의 은퇴가 아니기 때문에 백세시대를 맞이해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다른 모든 사역과 마찬가지로 준비되지 못한 시니어 선교사는 여러 문제를 가져오기 때문에 미리 주의 깊게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본인 또한 교회 개척 사역 20년 후 조기 은퇴하고 선교지로 나왔기에 이런 점에서 더욱 절실히 깨닫는 점들이 많이 있다. 조기 은퇴 후 다양한 방식으로 선교를 위한 전문적인 훈련을 경험했음에도 시니어 선교사가 지닌 한계와 문제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우선 시니어 선교사를 꿈꾼다면 선교로의 구체적인 부르심과 선교에 대한 열정을 확증하길.. 2020. 5. 26.
죽어도 변화되지 않는 이유 죽어도(?) 변화되지 않는 이유 - 슬픈 제목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세주(Savior)와 내 인생의 주님(Lord, master)으로 인격적인 영접을 하게 되면 온 우주를 창조하신 영원한 하나님의 생명이 그속에 들어온다. 이것은 경이로운 기적이며 신비한 사건으로 우리의 이성이나 의지를 초월한 하나님의 사건이다. 다만 선물로 그것을 주시고 성령님께서 믿고 알게 하시니 체험하며 누리고 살 따름이다. 그런데 부교역자 시절부터 시작하여 담임목사로 끝날 때까지 약 30년의 사역 경험 속에서 정말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지금도 그 수수께끼는 완전히 풀린 것이 아니다. 다만 어림짐작할 따름이다. 그것은 첫 단락에서 말한 기적에 못지 않은 또 하나의 기적과도 같은 현상인데 분명 교회당에 나오고 .. 2020. 5. 26.
목사의 소명(召命)과 자질 소명(召命)은 '신하를 부르는 왕의 명령', 또는 기독교 용어로서 "사람이 어떤 특수한 신분으로 신에 봉사하도록 신의 부름을 받음"으로, 자질(資質)은 '타고난 성품이나 소질, 또는 어떤 분야의 일에 대한 능력이나 실력의 정도'라고 민중국어사전은 말한다. 이 단어의 정의를 목사에게 적용시켜 본다. 목사는 하나님이 목사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하나님께 봉사하도록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 이를 위해 타고난 성품이나 소질도 있어야 하고, 아니면 목회를 위한 능력이나 실력이 제대로 갖추어져야 한다. 따라서 목사의 길에 들어서려는 모든 사람과 그런 사람을 뽑아 목사로 훈련시키고 만들어내는 신학교는 소명과 자질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구비(具備)에 힘씀이 마땅하다. 그런데 이 원칙과 상식이 통용되지 않는 시대현.. 2020. 4. 27.
부활절과 코로나 바이러스 (“Good Friday 2020" 폴란드 제수이트 신부인 Vyacheslav Okun의 작품) 어수선하고 혼란한 세상 그 누구도 코로나 19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전무후무(前無後無)한 파급력과 끼칠 영향을 미리 예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전문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그것도 미생물에 불과한 바이러스의 특징과 형태 및 그 영향을 미리 안다는 것은 아무리 과학이 발달했어도 미래의 영역이기 때문에 불가능 한가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고 경험하는 대로 비록 단세포 바이러스이지만 전에 결코 없었던 충격적인 현상을 보입니다. 그것은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인 메르스 및 사스와도 다른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독특한 특징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는 그 전파력과 전염성이 앞의 두 코.. 2020.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