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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같은 지도자가 되는 꿈 교회 지도자인 목사, 장로들에게 최고의 모범이 되시는 분은 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이시다. 그러나 오늘 조국교회 지도자인 나를 포함한 목사, 장로의 삶과 인격을 보며 주님 앞에서 죄송함과 자괴감을 갖는다. 주님의 지도력의 근원은 무엇보다 성육신 사건이 보여주듯 겸손과 자기 부인, 하나님의 뜻과 영광에 대한 철저한 순종이었다. 땅에서 사시는 동안 모든 삶을 통해서 드러난 지도력도 말씀과 삶의 일치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영적 권위에 기초한 것이었다. 주님은 심지어 "나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내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해 왔다" 라고 말씀하셨다. 군림과 섬김 받음, 머리됨과 사람의 영광에 목말라하고 개인의 야망을 목회의 성공으로 아는 통속적인 지도자들에게는 도저히 용납될 수.. 2020. 11. 12.
당신은 어떤 종류의 기독교인인가? 제자입니까, 아니라면 누구? 유사품과 모조품 그리고 불량품 유사품은 비슷하게 흉내를 내어 만든 제품이고, 모조품은 똑같이 모방하여 그대로 만들어 낸 것이며, 불량품은 바른 공정을 거쳤으나 제조 과정의 하자(瑕疵) 때문 잘못 만들어진 제품을 말한다. 이와 같은 이치로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다. 세 종류의 제품은 성격이 조금씩 다르긴 하나 바탕이나 모습에 있어서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니며, 쓸모가 없다는 데에 공통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일컬어지는 그리스도인 중에도 유사품, 불량품, 모조품 등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처음서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제품과는 달리 그리스도인의 그리스도인됨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유일한 표지가 있는데 그것은 곧 구원의 복음이다. 그리고 복.. 2020. 11. 4.
하나님의 신비 그리고 한 사람 이런 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온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인에게 더욱 그렇습니다. 그 사람에게 하나님이 영원부터 가지고 계신 계획과 목적, 뜻이 섭리를 따라 함께 오기 때문입니다. 요즘 계속 사도행전의 말씀을 묵상하고 있는데 특히 사울의 회심과 구원 및 그 이후의 변화된 삶을 보면서 놀람을 넘어서 소름 끼치고 경악하며 하나님의 신비를 깨닫고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묵상 본문은 사도행전 9장 23-31절입니다. 사울이 회심한 후 3년 가량의 시간이 지난 후 유대인들이 그를 살해하려는 모의를 꾸밉니다. 예수님을 만나 거듭난 후에 능력 있게 복음을 전파했는데 도저히 그의 복음 전파를 막을 수 없고 대항할 수.. 2020. 10. 18.
목사가 해도 너무 한다! 앞부분 제목에 ‘나도 목사지만’이 생략되어 있다. 한국교회 목사의 타락과 변질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목사의 한 사람으로서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부끄러움과 죄송함을 깊게 느끼고 있다. 일반성도들도 그렇지만 영혼의 지도자이며 목자로 부름 받은 목사까지 이렇게 되었으니 정말 인간의 눈으로 보기엔 한국교회에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하나님의 특별한 개입과 비상한 은혜가 절박한 시점이다. 다른 것은 모두 제쳐놓고 목사의 가장 기본적이며 기초적인 동시에 본질적인 사역인 말씀 사역의 꽃이고 대표가 되는 설교에 대해 쓴 소리를 나누고 싶다. 이것은 나 자신의 설교에 대한 자신감이나 능력 또는 잘하고 못함에 대한 느낌이 결코 아니다. 일반적이며 객관적인 원칙을 정직하게 생각하고 목사와 일반 성도들 모두.. 2020. 10. 18.
예수 공동체의 가족으로 삶 가족과 가정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사람 따라 다 다르겠지만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따스함, 운명 공동체, 삶의 요람, 공동체, 희로애락, 핏줄 ---.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정반대의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의 생명이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하는 곳이 바로 가정이죠. 인간관계의 첫 경험 장소이면서 가장 중요한 인간관계를 배우며 익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인이 되어 가정을 떠나며 새 가정을 꾸릴지라도 여전히 내가 태어나고 자란 가정은 내 안에 존재합니다.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난 사람들이 겉으론 성인이 되었지만 그 내면은 어린아이로 존재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을 심리상담학에서 성인아이(Adult-child)라고 부릅.. 2020. 9. 16.
빈들에 서다 빈들에 서다! -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기 위해 야전(野戰) : 1. 산이나 들 따위의 야외에서 벌이는 전투. 2. 싸움터에 있거나 그와 관련된 것을 이르는 말. 야성(野性) : 자연 또는 본능 그대로의 거친 성질. 사역지인 케냐 오지 삼부루(Butterfly, 나비)를 방문할 때마다 보고 듣고 깨닫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리와 위치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실존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실존이 이뤄지는 현장은 매일 치열한 영적 전투가 벌어지는 세상의 한 복판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리스도인은 늘 야전에 있는 군사와 같다고 생각하며 이 전투를 위해 온실 속의 화초가 아니라 세상의 거친 들판에서 보이지 않는 하늘에 속한 악한 영들과 싸우는 사람의 야성을 .. 2020. 9. 16.
그리스도인의 결혼 생활(남편과 부부 관계) 주께서 남편과 아내들에게 (혼인은 복음을 보여주는 극장입니다!) 에베소서 5:22-33 말씀묵상을 나눕니다. 여러분이 너무 잘 아는 남편과 아내를 주제로 한 본문입니다. 저는 목사이기에 이 말씀을 너무 잘 알며 여러 차례 설교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묵상을 통해 전혀 다른 차원의 말씀에 담긴 영광과 도전, 감격을 경험했습니다. 부부와 가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통해서 새로운 지평(地平)이 놀랍게 열렸으며, 그 신비를 깨닫고서 전율했습니다. 왜 그런지 이제 차근차근 함께 나누겠습니다. 1. 아내의 의무 - 남편에게 복종!(22-24) 1)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 – 마치 주님에게 하듯. 복종은 순종 이상의 차원이며 그렇다고 굴종이나 맹종도 결코 아니다. 복종은 자신의 이해타산이나 상태에 따라 하지 않는.. 2020. 8. 28.
구원의 새 언약 공동체 교회는 주 예수께서 그 피로써 값을 치르시어 구원한 자들로 세우신 하나님의 공동체이다. 우리는 주님의 구원 사건을 신학용어로 새 언약(신약)이라고도 일컫는다. 그러나 교회를 '구원의 새 언약 공동체'라고 말할 때 결코 그냥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의미와 차원이 있다. 이것은 교회 본질과 정체성을 결정짓는 최우선의 기초가 된다. 그뿐 아니라 성경적인 교회로 세워지는 필수 요소가 바로 이것이기도 하다. 교회가 구원의 새 언약 공동체임을 그 뜻으로만 아니라, 실제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여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뜻과 실천을 살펴보자. 첫째, 교회의 주권과 그 통치는 철저하고 완전하게 주님께 달려있다. 두 말할 것도 없이 교회는 주님이 구원의 신앙 고백 위에 세우신 주님의 교회이다.. 2020. 8. 23.